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려말의 권문세족에 대해... 권문세족은 고려 후기 정치세력으로 고려 전기의 문벌귀족, 조선의 양반사대부와 비견되는 지배층이다. 권문세가라고도 한다. 무신란을 계기로 고려 전기의 문벌귀족 사회가 붕괴한 뒤 무신집권기라는 새로운 정치·사회적 배경 위에서 성장하여 원간섭기인 13세기 후반 무렵에 완성된 지배세력이다. 전통 문벌귀족 일부와 무신집권기에 부역한 관인층 또는 무신으로서 등장한 가문, 그리고 대원관계 속에서 신흥세력으로 새로이 등장한 가문 등이 포함된다. 고려 전기의 문벌귀족에 비해 관료적 성격이 강하여, 귀족 사회에서 관료 사회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의 지배세력이었다. 고려 후기의 지배세력으로서 권문세족의 성립 시기는 대원(對元) 관계가 안정되는 충렬왕대(재위 1275~1308)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체적으로는 1308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